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도심 6개 디지털 스크린, 브랜드 메시지의 거대한 캔버스 되다.
맥도날드 말레이시아가 ‘인터내셔널 프렌치프라이 데이(International French Fry Day)’를 맞아 쿠알라룸푸르 도심에서 대규모 디지털 옥외광고(DOOH) 캠페인을 전개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맥도날드는 미디어 에이전시 OMD,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레오 버넷(Leo Burnett)과 협업해 부킷빈탕(Bukit Bintang) 교차로 일대의 대형 디지털 스크린들을 동시 표출을 집행했고, 도심 한복판은 황금빛 감자튀김 이미지로 일제히 채워졌다.
이번 캠페인의 중심은 맥도날드 부킷빈탕 매장 상단의 메인 스크린으로, 해당 공간에서 신제품 ‘팬 프라이즈 밀(Fan Fries Meal)’이 최초 공개됐다. 주변 6개의 대형 스크린에서 흩어져 움직이던 시각 요소들이 메인 스크린으로 집중되며,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XXL 사이즈 감자튀김이 중심이 되는 한정판 메뉴가 베일을 벗었다. 이 메뉴는 한정 기간동안 판매되었으며, 현장에서는 무료 시식 행사도 함께 진행돼 소비자 체험과 자발적인 SNS 확산을 유도했다.
이번 DOOH 캠페인은 단순한 대형광고를 넘어 브랜드와 도시, 그리고 디지털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체험형 커뮤니케이션 사례로 주목받았다. 맥도날드 말레이시아는 과거에도 ‘프렌치프라이 횡단보도’나 쿠알라룸푸르타워에 감자튀김 영상을 투사하는 이색적인 방식으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해온 바 있으며, 올해 캠페인에서는 특히 매체 간 동기화, 피크 타이밍 설계, 그리고 디지털 콘텐츠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결합한 전략이 눈길을 끌었다. 미디어 플래닝을 담당한 OMD는 6개 스크린의 정확한 동시 송출 외에도 인플루언서 파트너십을 통해 캠페인을 온라인으로 확산시키며, 옥외 매체와 디지털 채널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이번 사례는 아시아 전역에서 디지털 옥외광고가 단순한 메시지 전달 수단을 넘어, 도심 공간을 활용한 몰입형 경험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브랜드 메시지가 물리적 공간과 결합해 소비자의 자발적인 참여와 콘텐츠 생성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국내 광고업계에도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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