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AA와 BBBSA, 멘토십 기반 인재 육성 모델로 미국 OOH 산업 미래 설계

미국 옥외광고협회(OAAA)가 비영리 멘토링 기관 빅 브라더스 빅 시스터스 오브 아메리카(Big Brothers Big Sisters of America, BBBSA)와 손잡고 차세대 OOH(옥외광고)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본격화했다. 이번 협력은 멘토십 프로그램과 인재 파이프라인 구축을 통해 업계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인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티스 스티븐스(Artis Stevens) BBBSA CEO / OAAA

지난 5월 7일 OAAA 주최 OOH 미디어 콘퍼런스 무대에 오른 BBBSA CEO 아티스 스티븐스(Artis Stevens)는 “멘토링은 일방적 가르침이 아닌, 멘토와 멘티 모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성장을 유도하는 상호 작용”이라며, “산업 전반이 미래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지 않으면 지속 가능한 발전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BBBSA가 지금까지 1,000만 명 이상의 청소년에게 멘토링 기회를 제공해온 성과를 소개하며, OOH 업계와의 협력이 사회적 책임과 산업 혁신 모두에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OAAA와 BBBSA의 협력은 업계 전문가와 BBBSA 소속 청소년들을 연결하는 멘토십 프로그램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뉴욕에서 열린 ‘Big for a Day’ 프로그램에서는 OOH 미디어 소유주, 광고 대행사, 브랜드 마케터 등 현업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멘티들과 하루를 함께하며 실무 지식과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이 프로그램은 OAAA가 발굴한 ‘미래 리더’가 BBBSA 멘티를 다시 멘토링하는 다단계 구조로, 지식과 경험의 순환을 도모하고 있다.

BBBSA의 멘토링 모델은 청소년의 긍정적 변화에 실질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멘티의 청소년 사법기관 접촉률은 54% 감소했고, 고등학교 졸업률은 90%에 달했다. 미국 내 3분의 1 이상 아동이 신뢰할 수 있는 성인 멘토를 갖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 파트너십은 산업의 자산을 사회적 가치 창출로 연결하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력은 OAAA가 추진 중인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캠페인 ‘OOH UNITED’의 핵심 축으로, 인재 양성과 업계 진입 장벽 해소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적 행보다. OAAA는 프로그램 참가자에게 OOH 미디어 콘퍼런스 전액 지원을 제공하며, 멘토와의 일대일 세션, 심화 네트워킹을 통해 실질적인 커리어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아티스 스티븐스(Artis Stevens) BBBSA CEO / OAAA

뿐만 아니라 BBBSA 창립 120주년을 기념하는 옥외광고 캠페인도 함께 전개되며, OOH 미디어가 지닌 사회적 책임과 브랜드 신뢰도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과 미디어 환경의 빠른 변화 속에서 인재 개발과 멘토십 투자는 OOH 산업의 지속 성장과 혁신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파트너십 모델은 한국 광고업계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국내 OOH 업계 역시 인재 부족과 다양성 확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OAAA-BBBSA 협력은 멘토십 기반 인재 육성의 실효성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광고 시장이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을 핵심 키워드로 설정한 지금, 한국 OOH 업계도 이에 부합하는 인재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

OOH가 미디어 믹스에서 영향력을 넓혀가는 이 시점에서, 이번 파트너십은 산업이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인재 개발 및 사회 공헌 모델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클릭1 : 옥뉴스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 클릭2: 옥뉴스가 안오나요? 스팸 또는 정크 메일함에서 옥뉴스를 구출해 주세요!


📢 클릭3: 옥뉴스를 지인에게 추천하세요. 저희에게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