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의 숨은 힘, 클릭 없이 브랜드 검색량 두 배 증가시킨 OOH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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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그렉 와이즈(Greg Wise) 온스크린 공동설립자가 SNS에 쓴 글을 번역하였다. 


디지털 마케팅 시대에도 옥외광고(OOH, Out of Home)의 효과는 여전히 강력하다. 직접적인 전환율 측정이 어려워 과소평가되는 경우가 많지만, 적절한 지표를 활용하면 그 가치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한 테크 스타트업의 사례가 이를 증명한다. 이 기업은 시장 전역에서 200개 이상의 디지털 및 클래식 OOH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진행했다. 결과는 즉각적이었다. 캠페인 시작과 동시에 브랜드 검색량이 급증했으며, 정점에서 20,000건을 돌파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단순한 일시적 상승이 아니라는 것이다. 광고 종료 후에도 검색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장기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형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 비교를 통해 더욱 두드러진다. 해당 기업이 주최한 대규모 컨퍼런스는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참여를 극대화하는 주요 마케팅 이벤트였다. 그러나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오히려 OOH 캠페인이 더 높은 검색량 증가를 이끌어냈을 뿐만 아니라, 그 효과가 훨씬 오래 지속되었다.

이 같은 현상은 ’수요 창출(demand creation)’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 브랜드 검색량이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유입 트래픽이 늘어나고, 이는 차가운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한 아웃바운드 마케팅보다 훨씬 높은 전환율을 유도한다. 또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 이후 진행하는 모든 마케팅 채널의 효과가 상승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빌보드 효과: "광고는 클릭되지 않아도 효과가 있습니다. 현실 세계에서 대부분 광고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클릭될 수 없으며 - 이는 옥외 빌보드 캠페인에서 특히 그렇습니다. 아래는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 회사가 진행한 대규모 지역 옥외광고(OOH) 캠페인(200개 이상의 디스플레이)의 브랜드 검색 데이터입니다. 이 캠페인은 라이브 컨퍼런스보다 더 큰 복합적인 브랜드 효과를 보여주며 회사의 프로필을 더욱 높였습니다."

마케팅 전략가 리암 모로니(Liam Moroney)는 이를 ’추진력 효과(tailwind effect)’라고 표현했다. 매 분기마다 처음부터 새롭게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쌓인 브랜드 자산이 지속적으로 작용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낸다는 의미다.

전통적인 광고 성과 측정 도구들은 대개 즉각적인 반응을 추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OOH 광고의 효과를 정확히 평가하기 어렵다. 하지만 브랜드 검색량, 웹사이트 트래픽, 유기적(organic) 수요 신호와 같은 지표를 활용하면, OOH가 단순한 보조 매체가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를 장기적으로 강화하는 핵심 요소임을 확인할 수 있다.

최고의 마케터들은 단기적인 ROAS(Return on Ad Spend)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브랜드 자산 구축에도 집중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OOH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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