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코, 클럽카드 30주년 맞아 브리튼즈 갓 탤런트 연계 OOH 캠페인 전개
영국 최대 유통업체 테스코(Tesco)가 자사 대표 멤버십 프로그램 ‘클럽카드(Clubcard)’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대형 옥외광고(OOH) 캠페인과 인기 TV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 이하 BGT)’ 공식 후원에 나서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테스코가 지난 30년간 쌓아온 고객 충성도와 영국 대중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설계된 통합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캠페인 규모와 매체 활용 방식에서 영국 옥외광고 업계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캠페인의 시작은 BGT 결승전을 앞두고 런던 중심부의 디지털 OOH 랜드마크인 ‘스톰 크로미네이션(Storm Cromination)’에서 이뤄졌다. 이벤팀 아폴로(Eventim Apollo) 공연장 인근에 위치한 이 미디어는 매일 저녁 BGT 결승까지 남은 시간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카운트다운 형식의 라이브 디스플레이로 변모해, 현장을 찾은 관객뿐 아니라 도심을 지나치는 시민에게도 강렬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이 카운트다운은 높은 화제성을 기록 중이다.
이번 캠페인은 AV, 오디오, 인쇄, 소셜, 디지털 전반을 아우르는 대형 통합 집행으로, 클럽카드의 브랜드 가치를 재조명하고 기념일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크리에이티브는 BBH 런던(BBH London)과 공동 개발했으며, 대표 영상에서는 30년 동안 이웃으로 살아온 두 부부의 일상을 통해 한쪽은 일찍부터 클럽카드 혜택을 누려왔고, 다른 한쪽은 2025년에 이르러서야 가입하는 대조적인 스토리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영상에는 다루드(Darude)의 ‘Sandstorm’이 배경음악으로 삽입돼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BGT와의 파트너십도 단순한 후원 수준을 넘었다. BGT의 상징적 장치인 ‘버저’에 테스코 클럽카드 브랜딩이 적용됐고, 시즌 첫 방송부터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트 영상이 송출되며 시청자와의 접점을 확장했다. 테스코는 BGT의 디지털 자산과 라이선스를 적극 활용해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캠페인 도달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번 30주년 캠페인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연중 이어지는 클럽카드 회원 대상의 전용 할인과 리워드 프로그램, 한정 혜택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테스코 측은 이번 계기를 통해 클럽카드의 미래 가치를 재정의하고,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혜택을 강화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3주간의 1차 캠페인 이후에도 추가적인 미디어 집행이 예정돼 있다.
현지 반응도 긍정적이다. 캠페인은 브랜드 임팩트 상위 10%, 매출 영향력 상위 30%에 오르며 실질적 성과를 입증했다. 특히 OOH 부문은 크리에이티브, 타이밍, 문화적 맥락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킨 대표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번 테스코 사례는 국내 광고·미디어 업계에도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기념일 마케팅의 브랜딩 효과, 크로스미디어 통합 집행 전략, 지역 밀착형 OOH 실행 방식 등은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가 소비자와 감성적·경험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효과적인 벤치마크로 평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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