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글로벌 OOH 캠페인으로 브랜드 스토리텔링
버버리(Burberry)가 음악과 패션, 그리고 도시 문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글로벌 페스티벌 캠페인을 선보이며 옥외광고(OOH) 활용의 진화를 보여주고 있다.

버버리(Burberry)가 음악과 패션, 그리고 도시 문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글로벌 페스티벌 캠페인을 선보이며 옥외광고(OOH) 활용의 진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1990년대 브릿팝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포스터를 런던, 도쿄, 뉴욕 등 세계 주요 도시의 길거리 곳곳에 게시해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정서적 연결을 시도했다. 거리 문화와 럭셔리 이미지를 결합한 포스터들은 특히 현지 음악 페스티벌 시즌에 맞춰 집행되며 문화적 맥락을 활용한 문맥적 마케팅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OOH 분야에서는 파리 음악 축제(Fête de la Musique) 기간에 도심을 순회한 디지털 트럭 광고가 대표적이다. ‘움직이는 미디어’로 주목받은 이 트럭은 물리적 공간을 넘어선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거리의 에너지와 브랜드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효과를 냈다. 런던과 뉴욕에서 운영된 ‘Tearaway’ 럭셔리 포스터 역시 거리 기반의 프리미엄 광고로 버버리의 브랜드 존재감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인쇄물과 디지털 채널의 결합도 인상적이다. 음악 전문 매체들과 협업해 제작된 ‘브릿팝 스타일’의 커스텀 진(zine)은 버버리를 단순한 패션 브랜드가 아닌 음악 문화의 일부로 포지셔닝하며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감성을 자극했다. 디지털 플랫폼에서는 틱톡의 ‘뮤직 펄스(Music Pulse)’를 활용해 음악 기반 콘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핀터레스트를 통해 페스티벌 패션 인스피레이션 콘텐츠를 확산하고, 레딧의 오아시스(Oasis) 관련 커뮤니티를 겨냥해 전략적 디지털 확산을 시도했다. 여기에 중국의 QQ뮤직과 중동의 Anghami 등 현지 음악 플랫폼과 협업해 각 시장 특성에 맞는 로컬라이징 전략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실존하는 옥외광고와 디지털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음악과 패션이 교차하는 지점을 정교하게 공략했다는 평가다. 2025년 럭셔리 브랜드 캠페인의 핵심은 더 이상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이 아니라, 문화의 흐름과 함께 움직이는 서사형 마케팅이라는 점을 버버리가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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