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데코, 브뤼셀공항 광고 운영권 재수주…18년 파트너십 이어간다
세계 최대의 옥외광고 기업 제이씨데코(JCDecaux SE, 유로넥스트 파리: DEC)는 자회사 제이씨데코 벨기에(JCDecaux Belgium)가 최근 진행된 경쟁 입찰에서 브뤼셀공항(Brussels Airport)의 독점 광고 운영권을 다시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브뤼셀공항은 유럽연합의 주요 기관들이 밀집한 벨기에 수도 브뤼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2024년 한 해 동안 2,360만 명의 여객이 이용한 유럽의 대표적인 허브 공항이다.
브뤼셀공항 운영사 브뤼셀공항컴퍼니(Brussels Airport Company, 이하 BAC)는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공항 내외부 및 인근 지역의 광고 매체 설치, 운영, 마케팅 전반을 다시 제이씨데코에 위탁하기로 결정했다. 양 사는 지난 18년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왔으며, 제이씨데코는 고품질 제품 전략과 기술 혁신 역량을 기반으로 광고주의 니즈는 물론 승객의 공항 경험을 더욱 향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제이씨데코는 공항 내 기존 광고 시설과 디지털 사이니지를 전면 교체하고, 브랜드와 여객 간의 몰입감 있는 교감을 유도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와 이벤트 공간 등 창의적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양측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행 강화를 위한 공동 목표도 설정했다. 재생에너지 사용, 재활용 가능한 소재 적용, 폐기물 저감 등 지속가능성과 안전을 중심으로 한 기준을 광고 사업 전반에 반영할 예정이다.
제이씨데코는 현재 전 세계 39개국 157개 주요 공항의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 활동 중이며, 벨기에에서는 브뤼셀을 비롯해 안트베르펀, 샤를루아, 브뤼헤, 하셀트, 리에주, 몽스, 나뮈르 등 주요 도시에서 거리 광고 매체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브뤼셀에서는 공공자전거 대여 시스템 ‘빌로(Villo!)’도 함께 운용 중이다. 이번 브뤼셀공항 신규 계약으로 도입되는 디지털 스크린은 제이씨데코 벨기에의 프로그래머틱 광고 플랫폼에 연동되며, 이는 전국 주요 쇼핑몰과 카르푸(Carrefour), 델헤이즈(Delhaize) 매장, 브뤼셀 지하철 등지에 설치된 1,400여 개의 디지털 광고 매체와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브뤼셀공항컴퍼니의 실비 반덴 에인더(Sylvie Van den Eynde) 여객항공 부문 최고책임자는 “공항 광고는 단순한 브랜드 노출을 넘어 전체 승객 경험의 일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제이씨데코와의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브뤼셀공항의 광고 캠페인은 종종 문화 및 스포츠 행사의 일부로 진행되며, 디지털 스크린에 송출되는 다국어 콘텐츠처럼 승객들에게 따뜻하고 기억에 남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이씨데코 공동 CEO 장샤를 드코(Jean-Charles Decaux)는 “브뤼셀공항컴퍼니의 신뢰에 감사드리며, 이번 계약은 제이씨데코가 지닌 고품질 광고 솔루션과 혁신적 기획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공항이라는 상징적 공간에서 브랜드 가시성을 극대화하고, 승객과 브랜드 간의 연결을 강화하는 전략적 전개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브뤼셀은 유럽의 수도로서 수많은 해외 사절단과 국제 브랜드들이 오가는 도시이며, 이번 계약은 공항의 환경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광고주에게는 보다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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