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옥외광고 산업, 협회 중심 효과 측정 시스템 도입으로 새 전환기 맞아
뉴질랜드 옥외광고(Out of Home, OOH) 산업이 뛰어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뉴질랜드 옥외광고 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새로운 통합 오디언스 측정 시스템(Audience Measurement System, AMS) 도입을 통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AMS는 전체 산업의 96%를 포괄하며, 단일하고 강력한 측정 기준을 제공할 예정이다.
칼리버 오디언스 측정 유한회사(CAML, Calibre Audience Measurement Limited)는 기존 칼리버(Calibre)를 대체할 진화된 통합 AMS의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CAML은 JC데코(JCDecaux), 오오미디어(oOh!media), 미디어웍스(MediaWorks) 등이 공동 소유하던 체제에서 고미디어(Go Media), 루모 디지털 아웃도어(LUMO Digital Outdoor)가 새로운 주주로 합류하며 업계 대표성을 강화했다.
새로운 AMS는 글로벌 최고 기준을 적용해, 익명화된 모바일 위치 데이터, 교통량 데이터, 최신 2023년 인구 센서스 데이터를 통합하는 등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활용한 첨단 모델링 방식을 채택했다. CAML 의장 폴 마허(Paul Maher)는 “새롭게 재구성되고 강화된 이번 AMS는 성숙한 광고 시장의 진화하는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강력한 데이터 모델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옥외광고협회(Out of Home Media Association of Aotearoa, OHHMAA) 소속 회원사들은 이번 플랫폼을 라이선스하여 사용하게 되며, 이를 통해 산업 전반의 단일 측정 시스템 도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OMG 뉴질랜드 최고 투자 책임자(Chief Investment Officer) 스콧 케디(Scott Keddie)는 “올해 1월 기준, 옥외광고는 전체 에이전시 광고비 지출의 20%를 차지했다(SMI 자료)”며, “단일한 측정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에이전시와 마케터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AMS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단일 통합 측정 기준 제공
- 미디어 에이전시를 위한 투명한 접근 및 셀프 서비스 기능
- 사용자 경험(UX), 속도, 기능이 강화된 신규 인터페이스
- 다양한 데이터 소스와 기술을 활용해 현지에서 구축된 견고한 데이터 모델
- 공급사와 포맷을 통합·중복 제거한 도달률 및 빈도 측정
- 표준화된 노출 수치 등 캠페인 측정 지표 개선
- 도로변, 공항, 리테일 매체 측정 (2025년 3분기에는 버스 매체 추가 예정)
- 400만 개 이상의 뉴질랜드 디바이스로부터 확보한 모빌리티 인사이트
- 보다 세밀한 지역 및 계절성 데이터 제공
- 주간 단위 데이터 업데이트
- 향후 디지털 채널 미래를 위한 추가 개발 계획
새로운 AMS는 4월 초부터 미디어 브랜드 및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데모와 교육을 실시하며, 5월 중 산업 전체를 대상으로 새로운 브랜드 하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뉴질랜드 옥외광고 산업에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이정표로 평가된다. 산업 전체가 일관된 측정 기준을 공유하게 되면서 광고주들에게 한층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이니셔티브는 뉴질랜드 옥외광고협회(OHHMAA)의 공식 승인을 받았다.
OHHMAA(Out of Home Media Association Aotearoa, 구 OMANZ)는 뉴질랜드 주요 옥외광고 매체사를 대표하는 비영리 전문 기관으로, 회원사들은 뉴질랜드 전체 옥외광고 매출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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