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oOh!미디어, 고속도로 대형 빌보드 독점 계약…호주 전역 대형 옥외광고 지배력 강화
호주 대형 옥외광고 시장의 판도가 흔들렸다. oOh!미디어(oOh!media)가 트랜스어반(Transurban)의 멜버른과 브리즈번 고속도로 광고 운영권을 따내며, 호주 전역에서의 대형 빌보드 시장 1위 자리를 굳혔다. 이는 지난 25년간 진행된 옥외광고 입찰 중 가장 치열했던 멀티마켓 대형 포맷 경쟁에서 이룬 최대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oOh!미디어는 기존 제이씨데코(JCDecaux)로부터 22개를 포함한 총 42개의 프리미엄 고속도로 광고 지점을 확보했다. 이로써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5대 도시와 호주 최대 30개 지역 시장 전역의 주요 고속도로·간선도로·주요 도로망에 걸쳐 디지털 및 클래식 매체를 아우르는 가장 포괄적인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로비 대리(Robbie Dery) oOh!미디어 최고영업책임자는 “이번 트랜스어반 포트폴리오 수주는 oOh!의 전략적 전환점이며, 호주에서 가장 강력하고 프리미엄한 대형 광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비전을 실현하는 중대한 진전”이라며 “도시권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광고주들에게 고품질 디지털 및 클래식 매체 접근성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oOh!미디어는 멜버른의 시티링크(CityLink), 서던링크(Southern Link), 웨스턴링크(Western Link)를 아우르게 된다. 해당 구간은 모내시(Monash), 웨스트게이트(West Gate), 털라마린(Tullamarine) 고속도로를 잇는 핵심 22km 도로망으로, 멜버른 도심과 공항, 항구를 연결하며 볼트 브리지(Bolte Bridge), 번리·도메인 터널 등을 포함한다.
이 계약은 지난해 M3 동부구간의 이스트링크(Eastlink) 고속도로 13개 대형 매체 수주에 이은 성과로, 멜버른 동부·남동부 지역 접근성과 위상을 강화한 바 있다. 또한 최근 빅토리아주 주요 지방도시 9개 신규 빌보드 확보에 이어, 빠르게 성장 중인 지방시장 공략도 병행 중이다.
브리즈번에서도 oOh!는 기존 커버리지를 갱신하고 새로운 위치를 확보하며 디지털 및 프리미엄 클래식 매체 21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시내 중심부를 관통하는 인너시티 바이패스(M3)와 클렘7(Clem 7), 공항과 도심을 잇는 M7 에어포트링크, 레거시웨이 등 핵심 구간에서 디지털 확장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 퍼시픽 고속도로와 브루스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M1 게이트웨이, 39km 길이의 M2 로건 고속도로 등에서도 프리미엄 광고기회를 제공한다.
마크 페어허스트(Mark Fairhurst) oOh!미디어 최고매출책임자는 “이번 대형 포맷 점유율 이동은 광고주와 에이전시에게 oOh!가 기본 파트너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멜버른·브리즈번의 핵심 고속도로 매체를 통해 브랜드는 통근자의 여정 중 가장 중요한 순간에, 가장 눈에 띄는 방식으로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랜스어반은 호주 동부 해안 전역에 걸쳐 22개의 유료 도로를 운영하는 글로벌 톨로드 선도 기업으로, oOh!미디어와의 이번 계약을 통해 광고 운영 혁신 및 통행자 경험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사이먼 하우드(Simon Harwood) 트랜스어반 호주 상업총괄은 “oOh!미디어와의 협력은 우리의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고속도로 자산 운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그들의 혁신적 접근과 전문성을 통해 광고 품질은 물론 통행자 경험의 질도 한층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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