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O 컨퍼런스서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옥외광고 캠페인 첫 시상식 개최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최된 IBO(Independent Billboard Operators) 컨퍼런스에서 ‘인디 임팩트 어워즈(Indie Impact Awards)’가 첫선을 보이며, 대형 광고주 중심의 기존 시상식과 차별화된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시상식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옥외광고 캠페인 가운데 창의성과 완성도가 뛰어난 사례들을 선정, 독립 광고 사업자들의 존재감과 역량을 부각시키는 자리가 됐다.
이번 행사는 미국 독립 옥외광고 회사 네트워크인 IBO 주최로 열렸으며, 광고 제작사 ‘업 투 썸씽(Up To Something)’의 토드 터너와 리처드 몰리나로가 공동 사회를 맡았다. 현장에는 약 200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소수 자본과 제한된 지역 시장 속에서도 눈에 띄는 크리에이티브를 선보인 중소 광고사들의 도전을 함께 축하했다.
수상작은 총 5개 부문으로 나뉘었다. 오리건주의 부쉬넬 대학교 캠페인을 기획한 멜로디 로버츠(Out of Home Creative)는 ‘베스트 앤 브라이티스트’ 상을 수상했으며, 그레이스 아웃도어는 킹슬리 수해복구 서비스 광고로 ‘익스트라오디너리 익스텐션’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링크 미디어 아웃도어는 가수 토비 키스를 기리는 트리뷰트 캠페인으로 ‘비비들리 비주얼 솔루션’ 상을 받았고, 리건 아웃도어는 음악 교육 브랜드인 퓨어 록 스튜디오 캠페인으로 ‘심포니 오브 스타일’ 수상작에 선정됐다. 휘슬러 빌보드는 ‘피어 킹(Pier King)’ 캠페인을 통해 관습을 깬 독창성을 인정받아 ‘브레이킹 컨벤션’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리처드 몰리나로는 “이번 수상작들은 단순한 기술적 완성도를 넘어, 업계에 영감을 줄 수 있는 영향력을 갖춘 사례였다”고 평가하며, “창의력은 대도시 대형 브랜드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25개의 캠페인이 ‘스탠드아웃(Standouts)’ 부문에 선정돼, 독립 옥외광고 회사들의 높은 기획력과 실행력을 입증했다. 토드 터너는 “업계 주요 매체들이 조명하지 않는 곳에서도 뛰어난 작품들이 나오고 있다”며, 독립 매체 생태계의 저변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IBO의 베키 스미스 전무이사는 “지역사회와 중소기업을 매일같이 지원하는 독립 광고사들이 단순한 매체 운영을 넘어,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이번 시상식이 보여줬다”고 말했다.
OOH 산업이 디지털 통합과 고도화된 경쟁 속에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이번 어워즈는 대형 네트워크가 아닌 지역 기반 독립 사업자들이 선보인 창의력이 업계 혁신의 또 다른 동력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인디 임팩트 어워즈’는 앞으로 독립 광고사 간 창의적 경쟁과 지역 광고 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끄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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