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리뷰] AI가 중소 규모 광고주들을 위한 옥외광고 캠페인을 최적화시키고 있다
오늘날 AI의 확산은 중소 규모 광고주들이 새로운 지역에 진출하고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목적으로 옥외광고에 비용 지출을 할 때 이를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이행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있다.
21세기 초반 향후에는 로보트가 인력을 대체할 지 모른다는 우려가 팽배한 적이 있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한 결론은 아직 완벽하게 내려지지 않았지만 로보틱스(robotics)에 대한 개념 정립이 되지 않았던 당시에는 심각한 주제였다.
국제표준협회가 로보트에 대하여 ‘자동으로 조절되고 재프로그램화가 가능한 기계장치’라는 정의를 내렸지만 사람들은 안심할 수가 없었다. 그러한 정의에 따르면 ATM(자동출금기)은 로보트이며 은행원들은 궁극적으로 직업을 잃게 될 수 있다는 공포가 떠돌았다.
그러나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라는 개념이 확산되면서, 사람들은 로보트란 가용한 데이터를 파악하고 그에 의거하여 결정을 내리는 데 영향을 미치는 능력을 지닌, 분석력이 뛰어난 인공적 산물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기에 이르렀다. 오늘날 마케터들은 은행이 ATM을 활용하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한 수준으로 분석 능력을 발휘하고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구글이나 메타와 같은 거대 온라인 광고매체 그룹들은 개개인들도 쉽사리 AI 마케팅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이로 인하여 2028이 되면 AI 마케팅 산업은 USD1천억 규모에 도달하게 될 전망이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광고업계 전문가들은 전통적인 옥외광고는 더 이상 효율적이 되기가 힘들다고 본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우리의 모든 일상생활에서와 같이 AI는 전통적인 옥외광고 역시 변모시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오프라인 기반의 중소규모 사업자들에게도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 과연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AI 기반의 위치 정보 활용
광고는 원래 소비자들의 위치에 민감하다. 엉뚱한 위치에 소재한 빌보드에 광고를 게재하는 것은 광고비를 낭비하는 일이다. 광고주 사업자에게는 고객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을 하는 게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다.
실제로 인터넷 상에서 수집되고 보관되는 데이터의 80% 이상은 위치에 기반을 둔 내용들이다. 따라서 광고주들은 소비자들이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마다 그 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한다. 최근 옥외광고 전문 광고대행사들은 그러한 대량의 위치 기반 데이터를 가공하여 중소 규모 광고주들이 소구대상에게 자신들의 광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와이오밍 주에는 현재 코스트코 매장이 없다. 그러나 코스트코가 이 주에 새로운 매장을 개장하려 한다면 이 광고주는 개장 대상 지역 주민들이나 이 주를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옥외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 옥외광고는 그러한 모멘텀을 만들어 내기에 최적화된 광고매체이다.
이미 많은 중소 기업들이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옥외광고를 집행해 오고 있다. 첨단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들과 비교해 보더라도 이들 광고주들은 적재적소에서의 옥외광고 집행을 통해 고객 확보 면에서 83%의 증가율 그리고 참여율과 반응률 면에서 83%의 증가율을 경험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는 사려 깊은 광고주들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기회인 셈이다.
이동경로를 타깃으로 한 이동식 광고매체
수집된 위치 기반 데이터의 대부분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또한 데이터의 내용이 바뀌면서 광고대행사들은 소구대상의 통상적인 이동경로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하여 AI를 기반으로 한 이동 패턴 분석기법을 사용한다. 이는 중소 광고주들에게는 막대한 사업기회를 제공한다.
마케터들은 그들의 잠재고객들의 이동 패턴을 분석하여 그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하여 브랜드 표출이 된 차량이나 모바일 빌보드 등의 이동식 광고매체를 활용할 수도 있다.
프로그램화된 광고 기획 및 집행
광고주가 자신들의 광고예산 및 소구대상에 대한 충분한 제어를 확보한다는 것이야말로 디지털 마케팅의 매력적인 요소가 아닐 수 없다. 전통적 옥외광고는 그러한 수준의 탄력적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역부족이다.
빅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통하여 탄탄한 기술적 토대를 확보한 옥외광고 매체들은 광고주로 하여금 특정 소구대상 특정을 가능하게 해 주며 자동적으로 광고 캠페인을 맞춤형으로 진행하게끔 해 준다.
결론적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영위하기 위해서는 가용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게 필수적이다. 미국중소기업협회는 ‘일반적으로 볼 때, 매출 USD5백만 이하의 중소기업들은 매출 대비 7-8%를 마케팅에 지출해야 할 것’을 추천한다. 그러나 과거에는 이 정도의 퍼센티지를 마케팅에 지출하는 중소기업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날 AI의 확산은 중소 규모 광고주들이 새로운 지역에 진출하고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목적으로 옥외광고에 비용 지출을 할 때 이를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이행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있다.
(필자 주) 본 기사는 SP투데이 '22.12.01자에 게재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