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I World, 인천공항 국제선이 가장 붐비는 세계 7위 공항 발표
국제공항협의회(ACI World, 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 World)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들의 명단을 발표하며, 계속적인 국제 항공 여행의 활력있는 회복을 시사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승객 수가 거의 85억에 달하며, 2023년에 팬데믹 이전 수준의 93.8%까지 회복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인천공항은 국제선이 가장 붐비는 공항 세계7위에 선정되었다.
국제 여행 의존도가 높은 주요 허브 공항들의 승객 유입 증가는 상위 10개 공항 순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ACI 월드 사무총장 루이스 펠리페 데 올리베이라는 "글로벌 항공 여행 부문의 성장은 주로 국제적 요소에 의해 견인되었으며, 중국 재개방의 기대 효과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여행 욕구가 증가하는 현상 등이 이를 가능케 했다."라고 말했다.
국제선과 국내선을 포함한 전체 이용 승객 기준으로는 미국 내 주요 공항들이 매년 상위권을 지배하는 가운데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은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올해는 두바이 국제공항이 처음으로 2위를 차지하는 등 주목할 변화도 나타났다.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여 5위를 기록했다. 이스탄불과 뉴델리 공항도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상위권을 유지하였다.
화물 운송 부문에서는 홍콩 국제공항이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연간 감소에도 불구하고 멤피스와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도하 국제공항은 2019년 대비 6.3% 성장하며 상위 10위 안에 재진입하는 성과를 보였다.
ACI World, 즉 국제공항협의회(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 World)는 1991년에 설립되었고, 전 세계 공항을 대표하는 글로벌 조직이다. ACI World는 전 세계적으로 1,900개 이상의 공항들과 협력하며, 이들 공항은 전 세계 항공 여행객의 95% 이상을 커버하고 있으며, 전 세계 공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고, 공항 운영의 효율성을 개선하며, 항공 여행의 안전 및 보안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