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TFWA 아시아 태평양 컨퍼런스', 1500여명 참석하여 성황리에 마쳐
지난 5월 12일 부터 16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TFWA 아시아 태평양 컨퍼런스는 면세 및 여행 소매(DF&TR, Duty Free & Travel Retail) 산업의 현황과 아시아 지역의 비즈니스 및 경제 환경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개막 연설을 맡은 에릭 줄-모텐슨(Erik Juul-Mortensen) TFWA 회장은 현재의 도전과 기회, 그리고 아시아 지역의 역동적인 성장과 회복 스토리를 강조하였다.
줄-모텐슨 회장은 “DF&TR이 이 중요한 시점에서 협력하지 못하면 시장 정보가 디지털 암흑기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업계 데이터 공유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또한 지속 가능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여행객의 환경 의식이 강화되고 있음을 언급하였다.
그는 “승객들이 다시 여행을 떠나고 있으며, 중국 발 아웃바운드 트래픽은 해가 갈수록 가속화될 것”이라며 “아시아는 여행객의 주요 공급원이 될 것이며, 이에 맞춰 상품을 조정하고 여행객에게 더 잘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줄-모텐슨 회장은 TFWA 회장으로서의 마지막 해를 맞이하며 “아시아 태평양 DF&TR이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회복 속도는 지역별로 다양하지만, 그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인도와 중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도의 공항 확장과 여행객 수 증가, 중국의 경제 상황과 면세 시장 회복에 대한 전망을 공유하였다.
줄-모텐슨 회장은 중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 “부동산 경기 침체, 소비자 신뢰도 하락, 낮은 GDP 성장률 등으로 소비자들이 지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목표 GDP 성장률이 여전히 다른 주요 경제국들을 앞설 것이라며, 중국의 DF&TR 시장이 여전히 강자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또한 인도의 DF&TR 시장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인도의 공항 수 증가와 해외 출국자 수 급증이 이 지역의 DF&TR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줄-모텐슨 회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 세계 면세 업계의 협력이 필요함을 재차 강조하며, “신뢰할 수 있는 일관된 시장 데이터의 부족”이 업계의 큰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그는 리테일러 업체들에게 주요 지표를 공유할 것을 촉구하며, TFWA와 DFWC가 탑라인 모델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속 가능성의 중요성과 담배 부문의 불법 거래에 대한 증거 기반 연구를 언급하며, 면세 업계가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에릭 줄-모텐슨 회장의 연설은 아시아 태평양 DF&TR 산업의 미래를 향한 비전과 함께 업계의 협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이번 컨퍼런스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면세 업계의 역동적인 잠재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2024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TFWA 아시아 태평양 전시회 및 컨퍼런스 방문객 수는 현재 집계 중이지만, 운영위원회는 최종 수치가 '2019년 수준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6일 오전 TFWA 폐막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주요 수치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9,700㎡의 전시 공간에 234개 기업(2023년 200개)이 참가하였다. 그리고 1,5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석했으며, 15개 기업이 i.lab Asia에 참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