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크 옥외광고'를 등에 업은 소셜 미디어 전략, 부에노스아이레스 관광 홍보로 재탄생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관광청이 스페인 마드리드의 중심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현지 주민과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번 캠페인은 마드리드의 대표 거리인 그란비아에서 펼쳐졌다. 화려한 조명과 활기찬 분위기로 유명한 이 거리에 이제 아르헨티나 수도의 모습을 담은 최첨단 3D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등장했다.

CAS(Callao City Lights)와 협력하여 진행된 옥외광고 캠페인은 세계 최대 관광 박람회인 FITUR 2025와 시기를 맞춰 시작되었다. 이번 박람회를 위해 마드리드를 찾은 수많은 관광업계 전문가들과 잠재적 방문객들에게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매력을 미리 선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그란비아의 유동인구가 많은 구간에 전략적으로 배치된 3D 광고판들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와 문화적 경험을 선보이고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라 보카 지구의 탱고 댄서들, 웅장한 오벨리스코 기념탑, 울창한 팔레르모 공원 등이 마치 눈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지는 듯한 몰입감 있는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옥외광고 캠페인의 영향력은 영리한 "가짜 옥외광고(Fake OOH)" 소셜 미디어 전략으로 더욱 증폭되었다. 관광청은 마드리드 전역에 불가능할 정도로 거대한 부에노스아이레스 테마 설치물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디지털 편집 이미지들을 공개했다. 이 장난스럽고 명백히 편집된 사진들은 빠르게 바이럴 현상을 일으켜 소셜 미디어의 이슈가 되었고, 캠페인의 가시성을 크게 높였다.

FITUR 2025가 개막함에 따라 부에노스아이레스 관광청은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최첨단 3D 디스플레이와 바이럴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결합함으로써, 그들은 관광업계 전문가들과 잠재적 방문객들 모두의 마음속에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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