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포럼 Day 1] 세계옥외광고협회 유럽 포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옥외광고 업계의 미래를 밝히다
세계옥외광고협회(World Out of Home Organization, 이하 WOO)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띤 포럼을 개최하여 유럽 전역에서 모인 옥외업계 리더와 기업가들 300명이 모여 전 세계 옥외광고(OOH) 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11월4일 부터 6일까지 아름다운 도시 밀라노를 배경으로 OOH 업계의 도전 과제, 혁신 그리고 성장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첫째날 첫 연사인 Different Global의 창립자 겸 CEO인 다비데 아르두이니(Davide Arduini)는 참석자들에게 따뜻한 환영 인사를 전하며 포럼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톰 고다드(Tom Goddard) 세계옥외광고협회 회장이 본 행사에서 다루게 될 주제와 유럽 OOH 업계가 직면한 도전 과제들을 소개하며, 이번 포럼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포럼 첫 번째 연사로 나선 Ströer SE & Co. KGaA의 CEO인 크리스티안 슈말츨(Christian Schmalzl)는 "All digital – all good?!"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옥외광고(DOOH)의 생태계를 설명하며 독일이 프로그램형 DOOH(pDOOH)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르코 올란디(Marco Orlandi) Pladway Srl CEO와 프란체스카 루빈(Francesca Rubin) 이탈리아 밀라노 폴리테크니코 인터넷 미디어 연구소 연구원이 이탈리아 OOH 시장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탈리아 시장의 주요 동향을 소개했다.
또한 Moleskine Srl의 브랜드 및 커뮤니케이션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안나 메네구조(Anna Meneguzzo)는 이탈리아의 예술과 디자인 미학이 OOH 광고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논하며 이탈리아적인 미적 감각이 OOH 매체를 더욱 풍부하게 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Alight Media의 CEO 매튜 디어든(Matthew Dearden)은 "Retail Media; Reality & Myth"를 주제로, OOH가 리테일 미디어 환경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탐구하며 흔히 오해받는 점들을 짚어냈다.
Grandi Stazioni Retail의 최고 마케팅 및 미디어 책임자인 체사레 살비니(Cesare Salvini)는 교통 허브에서의 OOH 매체의 강점과 그 독특한 가능성에 대해 발표하며, 교통과 리테일 미디어가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 논의했다.
포럼 중반에는 “사라지지 않는 비즈니스 도전 과제(The Business Challenge That Won't Go Away)”라는 주제로 OOH 산업 내 다양성과 포용성(DEI)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이 세션은 Quividi의 CEO 레티시아 림(Laetitia Lim)이 사회를 맡았으며, Media For All의 CEO 나렌 파텔(Naren Patel), AllUnite의 최고 상업 책임자 크리스티나 루도만(Kristina Rudoman), Talon의 영국 고객 전략 책임자 딜키 위라쿤(Dilki Weerakoon)이 패널로 참석해, 다양성이 성과를 향상시키는 방식과 광고의 진정성 있는 표현이 브랜드와 기업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논의했다.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MEDIAKEYS International의 창립자 겸 CEO인 폴 카히에르(Paul Cahierre)는 “국제 미디어 도전을 성공적인 글로벌 캠페인으로 전환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 글로벌 광고의 도전 과제를 극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밀라노 시청에서 기술 혁신 및 디지털 전환을 책임지고 있는 라일라 파보네(Layla Pavone)가 참석자들을 환영하며 오후 세션을 시작했다. 파보네는 OOH 매체가 밀라노 스마트 시티 인프라의 일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FAW e.V.의 전무 이사 카이-마르쿠스 태슬러(Kai-Marcus Thäsler) 박사는 DOOH가 스마트 시티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며, 도시 환경에서 DOOH가 주민과 시 정부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강조했다.
포럼 후반부에는 “투명성을 통한 성장(Transparency for Growth)”이라는 주제로 패널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WOO의 톰 고다드(Tom Goddard) 회장이 사회를 맡았다. 이 토론에는 Alight Media의 CEO 매튜 디어든(Matthew Dearden), Adwanted Group의 최고 전략 책임자 니콜라 뮬렛(Nicola Mullett), Veridooh의 글로벌 대표 닉 파커(Nick Parker), 그리고 UniLED Software Ltd의 CEO 벤 즐루프(Ben Zloof)가 참석해, DOOH의 메트릭스를 통한 투명성 제고와 수익 증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Urban Vision S.p.A.의 루카 마르티노티(Luca Martinotti)는 "역사를 옥외광고로 감싸기(Wrapping History with Out of Home)"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OOH 광고 공간을 통해 도시의 문화유산 복원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에스벤 엘모에(Esben Elmøe) AllUnite 창립자 겸 CEO는 데이터 융합을 통한 고급 모형 및 정밀한 메트릭스를 구현해 OOH가 디지털 매체와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을 탐구했다.
마지막으로 Dinova의 디노 버비지(Dino Burbidge)는 "효과적인 OOH 창작의 과학(The Science of Effective OOH Creative)"을 주제로 짧은 시간 안에 예술, 기술, 과학, 장인의 조화를 통해 OOH의 창의적 요소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옥외광고협회 유럽 포럼 첫번째 일정은 밀라노에서 창의성과 포용성, 그리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OOH의 미래를 밝히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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