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퍼블리시스 OOH, 실시간 항공 정보 연동한 DOOH 광고 선보여

퍼블리시스 OOH가 최근 선보인 디지털 옥외광고(DOOH) 캠페인이 광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디지털 빌보드와 실시간 항공 정보를 연동해 맥락적 광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캠페인은 뭄바이 웨스턴 익스프레스 하이웨이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곳에 설치된 두 개의 LED 스크린은 항공기 이륙 시간에 맞춰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동적 콘텐츠를 제공한다. 통행자들은 자신의 여행 상황과 관련성 높은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퍼블리시스 OOH는 이 획기적인 개념을 델리 터미널 3 국제공항으로 확대 적용했다. 해당 공항에서는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항공정보표시시스템(FIDS)과 직접 연결되어 특정 항공편 일정 및 출발 게이트 정보에 따라 콘텐츠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OOH 분야의 판도를 바꿀 혁신"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미디어 분석가 라훌 샤르마는 “항공 데이터와 옥외 미디어 간 이 수준의 통합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이는 단순한 광고 노출을 넘어 시청자의 즉각적인 요구와 상황에 반응하는 동적 환경을 창출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번 기술적 진보는 항공 산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퍼블리시스 OOH는 고통행량 지역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콘텐츠 전달 능력을 입증하며 개인화된 옥외 광고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디지털 혁신 이사 프리야 파텔은 “우리는 프로그래매틱 DOOH 가능성의 표면만 긁었을 뿐이다”며, “교통 상황, 날씨 변화, 지역 행사 등에 따라 적응하는 빌보드도 상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캠페인이 전통적인 옥외 미디어를 개인화되고 역동적인 플랫폼으로 변모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브랜드들이 소비자와 더욱 의미 있는 연결 방식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이러한 혁신은 점점 더 보편화될 전망이다.

퍼블리시스 OOH의 최신 캠페인은 첨단 기술이 관련성과 맥락성을 강화해 광고 경험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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