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 Max, 부에노스아이레스 옥외광고 미디어 활용하여 대규모 마케팅 펼쳐

이번 캠페인은 옥외광고 전문업체 Latcom과 WorldcomOOH가 기획 및 집행했다. 그들의 "지역 독점(Area Domination)" 전략에는 독점 광고 스팟, 대형 LED 빌보드, 드론 쇼, 심지어 Crónica TV 등 뉴스 채널까지 활용되었다. 오벨리스크 교차로 주변에는 HBO의 브랜드와 주요 프로그램 이미지가 전 지역에 펼쳐 졌다.

이현

2024-03-17 - 4분 걸림

HBO Max 아리헨티나가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야심차고 주목할 만한 옥외광고 캠페인 중 하나로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차세대 스트리밍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대규 옥외광고 캠페인을 펼쳤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소유의 HBO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상징적인 오벨리스크 기념물 및 인근 지역을 다양한 옥외광고로 점령했다.

워너미디어 라틴아메리카 마케팅 책임자 클라우디아 코스피토 (Claudia Cospito)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모든 이들에게 HBO Max의 막강 콘텐츠 라이브러리로 런칭 사실을 알리고자 대규모 행사를 열었습니다. 오벨리스크는 상징적이고 시야에 잘 들어오는 랜드마크라 이번 캠페인의 중심에 두기에 완벽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통합 옥외광고 전략은 다음과 같았다.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로 67m 높이의 오벨리스크 전체를 HBO 브랜딩 비주얼로 감쌈
1km 반경 내 10개의 대형 LED 빌보드
밤에는 드론 라이트쇼와 공중 현수막 전시
Crónica TV와 인기 뉴스 프로그램에서의 브랜디드 콘텐츠 및 광고

Latcom CEO 펠리페 곤잘레스 (Felipe Gonzalez)는 "이번 HBO MAX 캠페인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진행한 최대 규모의 멀티미디어 옥외광고 집행이었습니다. 비디오 스크린, 전통적인 이미지 빌보드, 드론쇼, TV까지 모든 각도와 접점을 활용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HBO Max 브랜드 자체 외에도 House of the Dragon, The White Lotus, Euphoria, The Last of Us 등 주요 타이틀을 홍보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보여줬다.

이런 전폭적인 도심 점령 옥외광고 캠페인 전략은 HBO Max가 Netflix, Amazon Prime Video, Disney+ 등 경쟁사들과 가입자 유치 경쟁을 벌이는 중요한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에서 인지도와 가입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었다. 캠페인 비용이 많이 들었겠지만, 이 캠페인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중심이 수일 동안 HBO Max의 마케팅 광란의 중심지가 되었다.

라틴아메리카에서 스트리밍 전쟁이 격화되면서, 주요 플랫폼들이 소비자 주목도와 가입자 확보를 위해 이렇게 파괴적이고 혁신적인 옥외광고 전략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HBO Max는 분명 크리에이티브하고 압도적인 방식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