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디올 넘어 중국시장 정상 차지! COMPASS 지수 발표
중국 소셜미디어 생태계의 최신 동향을 반영하는 'COMPASS 지수'가 2024년 1분기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패션 업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다. 이 지수는 브랜드의 시장 내 위치, 성장성 및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순위를 매긴 것으로, 각 브랜드의 전략적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1분기, 크리스찬 디올 쿠튀르를 뛰어넘어 루이비통이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이는 루이비통이 지난 12월 홍콩에서 개최한 화려한 패션쇼와 함께, 효과적인 동영상 콘텐츠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전략은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브랜드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한편, 구찌는 '앙코르' 캠페인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 분기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 캠페인은 중국 전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구찌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성과는 라코스트가 보인 상승세이다. 특히, 3월에 왕이보를 모델로 발탁한 이후, 다양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화시켰다.
그러나 에르메스는 이번 분기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레드(RED) 플랫폼에의 진출과 함께 브랜드 관련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COMPASS 지수의 이번 발표는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얼마나 다양하고 창의적인 전략을 펼쳐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더불어, 소셜미디어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재확인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