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미국 덴버국제공항서 'Share a Coke' 캠페인 펼쳐
세계적 음료 브랜드 코카콜라가 연말연시를 맞아 덴버국제공항(DEN)에서 독특한 마케팅 캠페인을 펼치며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콜라로 마음을 전해요(Share a Coke)'라는 주제로 전개되는 이번 캠페인은 공항 이용객들에게 따뜻한 감성과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DEN의 곳곳에서는 대형 코카콜라 병 모형이 설치돼 있으며, 이 병들에는 다양한 이름과 휴가 시즌에 어울리는 메시지가 새겨져 있다. 여행객들은 자신의 이름이나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이 적힌 병을 찾아 사진을 찍으며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이는 바쁜 연말 여행 중에도 사람들 간의 연결감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카콜라는 이번 캠페인이 공항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고 설명했다. 공항은 많은 사람이 오가는 장소인 만큼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지만, 이처럼 잠시나마 편안함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요소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된다. 실제로, 이번 설치물은 브랜드 노출 효과와 더불어 전체적인 공항 경험의 질까지 향상시키는 데 일조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클리어채널 아웃도어측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작은 기쁨과 위안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혁신적으로 소통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연말 시즌 동안 덴버국제공항은 수백만 명의 승객들이 방문했으며, 코카콜라는 개인화된 메시지가 담긴 병들을 통해 휴가 시즌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를 전달하고 있다. 옥외광고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고객 경험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평가하며, 다른 기업들도 창의적인 공항 마케팅 전략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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