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데코 핀란드,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를 쇼핑 카트로 변신시키다.

핀란드 헬싱키 라우타티엔토리(Rautatientori) 지하철역이 평범한 통행 공간에서 창의적인 광고 무대로 탈바꿈했다. 매일 5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오가는 이곳에서, 제이씨데코 (JCDecaux) 핀란드와 TBWA\헬싱키는 발리오(Valio)의 PROfeel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이 캠페인은 에스컬레이터의 움직임과 이미지를 결합해 210미터 길이의 에스컬레이터를 마트의 계산대 컨베이어 벨트를 연상시키는 착시 효과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디지털 에스컬레이터 스크린 뒤쪽 벽면까지 래핑해서 시각적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심지어 계산대에서 익숙한 “다음 손님” 구분막대까지 재현해 보는 이들에게 재미를 더했다.

이 광고는 단순히 발리오의 고단백 제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공장소에서 브랜드와 소비자가 소통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했다. 일상적인 출퇴근길을 특별한 경험으로 바꾸며 지나가는 모든 사람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핀란드 라우타티엔토리 에스컬레이터 캠페인은 교통 허브를 활용한 옥외광고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도심의 지하철을 역동적인 스토리텔링 플랫폼으로 변모시킨 이번 캠페인은 창의성과 기술이 결합된 창의적인 옥외광고의 힘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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