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옥외광고로 더 매혹적인 뉴욕 연말, 6500만 관광객을 타겟팅...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뉴욕시가 세계적인 쇼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화려한 상점 진열창, 홀리데이 마켓, 브로드웨이 공연, 그리고 유명 쇼핑 지구들이 전 세계 관광객과 현지인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옥외광고(DOOH)가 이 도시의 매력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지난해 추수감사절부터 새해 전야까지 뉴욕시를 찾은 방문객 수는 65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방문객이 예상되는 가운데, 연간 관광객 수는 65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 거의 근접한 수치다. 뉴욕 시민들 역시 5번가, 소호, 헤럴드 스퀘어 등 주요 상권을 찾아 특별한 연말 할인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러한 관광객과 현지인의 대거 유입은 뉴욕시를 연말 광고 캠페인의 최적지로 만들고 있다. 브랜드와 광고주들에게는 축제 분위기, 높은 유동인구, 그리고 소비자들의 고조된 구매 의욕 속에서 주목도 높은 광고를 선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
뉴욕시의 옥외광고 전문가는 "5번가와 타임스퀘어 같은 상징적인 장소들이 매 시즌 수백만 명의 쇼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첼시 마켓, 허드슨 야드, 펜 스테이션 같은 유동인구 밀집 지역도 높은 광고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빌보드, 도시 패널, 그리고 36개 지하철 노선과 470개 역을 아우르는 대중교통 광고 등 다양한 형태의 옥외광고가 쇼핑객들의 구매 여정을 자연스럽게 이끌고 있다. 특히 프로그래매틱 DOOH의 발전으로 위치, 시간, 날씨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맞춤형 광고가 가능해졌다.
뉴욕시 거주자들의 평균 가구 소득이 11만 5천 달러에 육박하고, 중위 소득이 7만 7천 달러에 이르는 점도 광고주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인구의 65%가 화이트칼라 직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이 여성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옥외광고 프로그래미틱 전문 기업인 브로드사인 관계자는 "실시간 효과 추적과 향상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광고주들은 캠페인을 즉각적으로 조정하고 광고 노출과 매장 방문을 연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옥외광고와 소셜 미디어, CTV, 디스플레이 광고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합한 전략도 주목받고 있다. QR 코드나 SMS를 활용한 광고는 소비자들이 즉각적으로 브랜드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하며, 이는 온·오프라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리테일러 홀트 렌프루(Holt Renfrew)는 최근 프로그래매틱 DOOH 캠페인을 통해 40만 건 이상의 매장 방문을 유도하고, 구매 의향을 500%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주류 브랜드 화이트 클로(White Claw)도 뉴욕을 포함한 주요 도시에서 DOOH 캠페인을 펼쳐 광고를 본 사람 3명 중 1명이 신제품을 '반드시' 시도해보겠다고 응답하는 성과를 얻었다.
옥외광고 업계에서는 뉴욕시의 역동적인 연말 시즌 브랜드들이 구매 의향이 높은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이며, 모바일 리타겟팅 등 디지털 전략과 결합된 옥외광고는 연중 최대 쇼핑 시즌에 브랜드 가시성과 매출을 높이는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옥뉴스를 보신 후 의견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클릭
- 스팸 또는 정크 메일함에 있는 옥뉴스를 구하고, 항상 안전하게 뉴스레터 구독하는 방법, 클릭
- 옥뉴스를 주위 분들에게 권유 하기 링크: https://oohnews.co.kr/ognyuseu-gudogha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