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리뷰] 빌보드는 사생활 보호라는 관점에서 소셜미디어의 대안으로 등장
디지털 광고의 혼란과 그에 대한 불신은 최근 빌보드 광고산업의 부활과 관련이 있다. 2022년 빌보드 광고부문은 수익이 20.7% 증가했는데 그 이유의 일부는 이 옥외광고 매체가 가진 사용자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디지털 피로를 감퇴시킬 수 있는 능력 덕분이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Insider Intelligence)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경우 틱톡 사용자의 24%만이 자신의 개인적 데이터가 보호될 것으로 믿고 있으며 트위터의 경우는 23%, 페이스북은 18%에 불과하다.
최근 정치적 차이를 주장하는 차원을 넘어선 아메리카 법안(The American Act)이 제안되었는데 이는 구매자 및 판매자 양측이 포함된 플랫폼을 대상으로 디지털 광고에 대한 이해충돌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 그 취지이다.
이 법안은 USD5,680억에 달하는 디지털 광고 경제 규모 내에서 경쟁을 보호하고 구글, 메타, 아마존, 애플 및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같은 거대 기술기업들이 수 년 동안 누려온 "만연한 이해상충"을 감소하는 것을 그 목표로 한다.
보다 엄격한 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소규모 광고 기술회사들이 광고시장에서 거대 기술기업의 지배적 지위를 흔들어 댈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광고의 혼란과 그에 대한 불신은 최근 빌보드 광고산업의 부활과 관련이 있다. 2022년 빌보드 광고부문은 수익이 20.7% 증가했는데 그 이유의 일부는 이 옥외광고 매체가 가진 사용자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디지털 피로를 감퇴시킬 수 있는 능력 덕분이다.
빌보드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같은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 친화적인 측면에서 디지털 광고에 대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거대 기술기업 및 소셜 미디어에 대한 불신이 커짐에 따라 빌보드 광고업계는 소비자 선호도를 변화시키고 디지털 광고에 대한 규제 조사 강화 추세를 역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필자 주) 본 기사는 SP투데이 '23.06.01자에 게재된 바 있습니다.